2020. 8. 27. 19:27ㆍ일상
제가 원래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어서 항상 남들한테 살 좀 쪄야겠다는 말을 자주 듣고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금주나 다이어트를 한 번도 시도해 본적도 없고, 배고플 때마다 밤낮 안 가리고 먹으면서 살아왔었습니다. 이렇게 다이어트에 대해 무지했었는데, 직장을 퇴사하고 재택업무를 하다 보니깐 조금씩 체질에 변화가 오더라고요 술도 직장 다닐 때 완 달리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면 흥겨워서 취할 때까지 마시게 되고 집에만 있다 보니 항상 뭘 먹어가면서 일하는 게 습관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체중이 직장 다닐 때 보다 10킬로 가까이 불어나고 어느 날 거울을 보며, 심각성을 깨닫고 난생처음 다이어트를 시도해보았어요~ 큰 욕심은 안부리고 저의 키에 비례해서 최적의 몸무게를 만들기로 했어요~ 제 키 178cm 기준으로 표준몸무게가 70kg인데요 저는 +8키로가 오바되있는 상태였어요~

전체적으로 살이 찐 티가 많이 나진 않지만, 배가 너무 거슬려서 시작하게 된거에요~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옷을 입고있는데도 배가 보이는 것 같죠?? 배가 자꾸 나오는 게 피하지방이 원인이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다이어트 초보라 구체적인 플랜은 없이 일단 첫 스타트로 3일 단식으로 시작해봤어요~ 솔직히 첫날은 힘들었는데~ 계속 굶다 보니 익숙해지더라고요~ 그리고 유튜브 먹방시청이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어요~
제가 끼니를 거르면 당 떨어짐이 좀 심하게 오는 편이었어요~ 밥을 먹어도 대충 때운 날은 꼭 당 떨어짐이 찾아왔었어요 증상은 몸에서 열과 식은땀이 나고요~ 몸에 힘이 없어서,, 계단 내려갈 때 정말 다리가 후들후들 거릴 정도로 안 좋았던 증상이에요,, 당 떨어질 때 멍 때리면서 걸으면 다리 삐끗하기 좋으니 꼭 주의해야합니다ㅋㅋ 아무튼 계속 굶다 보니깐 굶는 게 익숙해져서 그런지 당 떨어짐이 안 오더라고요~ 그렇게 물과 비타민D 알약 한 알씩만 먹고 3일을 굶었습니다...
저는 3일 단식하면 배가 마법처럼 쏙~들어갈줄 알았는데 정말 달라진게 하나도 없이 그대로더라고요,, 몸무게도 고작 1.8키로 빠졌고요 단식을 더 해야겠다 싶었는데 4일차 때 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를 피는데 엄청 비몽사몽했습니다.. 더하면 빈혈로 쓰러질 것 같아서 좀 조사해보니 대부분 단식은 딱 3일 정도만 하더라고요~ 4일차부터 그때부턴 닭 가슴살을 주문하고 운동도 함께 했습니다. 점심에는 컵 누들로 때우고 저녁에는 닭 가슴살로 때웠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헬스는 못다닐거 같아서 홈트는 이틀에 한번 팔굽혀펴기 20개 5세트 총 100개 윗몸일으키기 30개 5세트 총 150개씩 토탈 30분씩 하기로 플랜을 짜고 닭 가슴살 배송기간 하루는 편의점 닭 가슴살로 때웠습니다. 제가 주문한 닭 가슴살은 굽네닭가슴살이었어요~ 종류가 워낙 많아서 종류별로 다시 켰는데 그중 화이트 머쉬룸이 가장 맛있엇고 맛이 너무 다양해서 닭가슴살 한 종류인데도 질리지 않더라구요!

약 2주 정도를 닭 가슴살과 컵 누들 먹어가며, 운동하니깐 살이 확실히 빠지더라고요~ 배에서 곪는 소리 날 때 운동을 해주면 배에 쌓였던 피하지방이 분해되는 거 같아요 이때부턴 배고픔을 즐기게 됩니다.ㅋ 3주차부턴 슬슬 먹고 싶었던 피자 치킨 막 시켜 먹었어요~ 대신 살짝 배가 부를 때까지만 먹고 그것도 하루에 한 끼씩만 먹기로 플랜을 바꿨어요 위가 많이 줄어서 피자를 3조각 이상을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서 피자 한 판을 시키면 3일을 내내 피자만 먹었습니다. 저는 피자치킨의 유독의 늪에 빠져나오지 못해 시켜먹었지만,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이라면 족발이나, 보쌈같은 고지방의 음식이 좋다고하니 참고바랍니다.

그렇게 다이어트 4주차에 진입하면서 78킬로였던 저의 몸무게는 70킬로가 되었어요~ 다이어트하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건 저의 생활비에서 식비와 술값의 비중이 어마어마했는데요 돈을 많이 안 쓰게 돼서 뿌뜻하더라구요~ 그리고 술을 끊고 맑은 정신 상태에서 일을 하니깐~ 더 많은 양의 업무를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이렇게 식단조절이랑 다이어트는 계속 하겠지만, 금주는 계속 못할 거 같아서, 1주일에 딱 한 번씩은 술을 마시려고 해요! 계속 다이어트만 했다간 우울증에 걸릴 거 같아서요~ㅋ그리고 안먹어가면서 운동도 조끔씩하니까 몸도 점점 더 외소해지는 것 같아서 좀 볼품없어 보이기도합니다.. 그래서 적당히 좀 먹어가면서 관리하려고해요. 자기관리도 좋지만, 맛있는 것도 가끔씩 먹고 지인들 만나서 술도 맘껏 먹고 어느 정도 즐겨야 알찬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분들은 생각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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