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7. 00:39ㆍ제품리뷰/IT이야기
맥북프로 3년 차 유저 디자인 작업 시 부트캠프를 사용하는 이유
맥북프로를 구입한지 3년이 지낫네요~생계활동 시 필요한 메인 장비로 아주 애지중지하며 사용 중이에요! 3년 전까지만 해도 윈도우 외엔 다른 운영체제는 사용해 본 경험이 없어서 맥os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지금은 굉장히 능숙해졌어요~ 하지만 적응이 안 되는 작업도 있더라구요~! 바로 디자인 작업이에요!
맥os에서 디자인 작업이 불편한 이유 첫 번째는 맥os에서 어도비툴 사용 시에 부트캠프(윈도우)에 비해 상당히 느립니다. 제가 웬만하면 패러럴즈나 부트캠프 설치 없이 모든 걸 다 맥에서 처리하려고 했으나 정말 불편하더라구요! 툴은 주로 포토샵 일러스트를 사용하는데! 특히 줌을 이용하여, 스크러비 확대 축소시에 그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어요~ 한 박자씩 느리고 버벅거립니다.
포토샵 내에서 타이핑을 칠 때나 레이어를 조작할 때도 마찬가지로 모든 게 윈도우에 비해 느립니다.. 왜 그럴까요? 부트캠프를 사용할 때도 같은 성능일 텐데 참 희한해요,ㅠ 그래서 윈도우와 맥을 왓다갓다 쓰는 게 이젠 좀 귀찮아서 패러럴즈도 설치해보았지만, 패러럴즈에선 맥북프로의 성능 중 50%정도만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용해보니 확실히 부트캠프다 속도 면에서 많이 떨어집니다. 반면에 부트캠프로 포토샵 작업시엔 정말 너무 쾌적하더라구요;ㅋ 하지만 동기화가 안되서 메모앱이나, 사진, 아이클라우드등 사용이 안되니, 애플생태계 틀을 깨면서 이렇게 불편하게 윈도우를 사용해야 할까요?
맥os에서 디자인 작업이 불편한 이유 두 번째는 맥os파일뷰어 인터페이스는 정말 괜찮은 편이지만, 파일 탐색시에 사진이나 psd원본 소스를 볼때, 파일 아이콘이 이미지로 전환되는 로딩이 너무 느려요,,, 결국엔 마우스로 하나하나씩 클릭해서 이미지 뷰어로 봐야하는데요 바쁜 와중에 그걸 어느세월에 하나하니씩 눌러가며 탐색하나요ㅠ 디자인 툴이 느린 건 배제하더라도 이부분 때문에 맥에서 부트캠프로 윈도우를 쓰는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디자인 작업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존 소스를 불러와서 작업 하는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모니터링 하면서 참고자료로 캡쳐해둔 이미지도 많아서 이미지를 탐색하는 일의 비중이 굉장히 높은 편이에요~ 일일이 하나씩 클릭해가며, 파일을 찾으려면 윈도우에 비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구요~ 앱스토어에서 윈도우 전용 알씨와 흡사한 EdgeView2 프로그램도 유료결제해서 사용해봣지만, 이미지 출력이 똑같이 느린건 똑같더군요;;
이건 사용자의 사용스타일에 따라서 좀 다를 수 있는데요~ 계속 새로운 디자인을 뽑아내시는 분께는 괜찮을 수 있지만 저 처럼 기존 템플릿을 재활용 하는 비율이 높다면, 저같은 고충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017맥북프로 터치바 모델인데 사양을 좀 높은걸로 아이맥이나 맥프로 정도면 이런 현상이 좀 개선될까요?ㅠ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